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네시스의 국내 판매량이 현대차에서 정한 목표치 3만2000대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고급차 시장 자체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수입차 점유율 상승 추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홍 연구원은 "럭셔리 세단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커졌다"고 전했다. 또 "기존 제네시스의 경우 다소 중후한 이미지 때문에 젊은 층이 선택을 꺼려했지만 신형 제네시스는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채택해 BMW, 벤츠, 아우디를 선택했던 소비자들을 상당수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대만 놓고 판단했을 때도 신형 제네시스는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와 거의 같은 가격이기 때문에 대형 세단인 신형 제네시스를 동일선상에서 고려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무리해서 비싼 차를 샀다가 대출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카푸어'족이 증가하면서 수입차 점유율 상승 추세도 사그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국산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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