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 심하면 탈모 위험 있다

입력 2013-11-27 09:00  

[라이프팀] 가을철 자외선에 손상된 머리카락이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실내난방으로 수분이 부족해졌다. 이에 과도하게 비듬이 늘어나 골머리를 앓는 이들이 상당수에 이른다.

비듬은 두피에서 떨어져 나오는 각질 말하며 국내성인 남성 5명 중 1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두피질환이다. 비듬이 생기는 주된 원인으로는 두피세포 과다증식, 피지선의 과다분비, 호르몬 불균형, 피부 각질층에 서식하는 곰팡이균 등이 있다. 여기에 지나친 스트레스, 극심한 다이어트, 변비 등도 비듬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비듬이 생겼다고 해서 모두 같은 것이 아니다. 건성비듬은 피지 분비량이 적어 두피가 건조해져 각질이 버석거리며 하얗게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반면 지성비듬은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돼 각질세포와 덩어리를 이루면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듬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비듬치료용 샴푸로 꾸준히 머리를 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헤어제품 사용 및 과로와 심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으로도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비듬이 심하게 발생하고 가려움과 같은 증상 등을 방치한다면 지루성 두피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두피가 붉어지고 가려움과 통증 등을 동반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때에는 단순히 샴푸나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 호전되기 힘든 경우도 많다.

임이석테마피부과 부설 모발센터 임이석 원장은 “사람의 두피는 얼굴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안면에 여드름 및 지루피부염이 생기듯 두피도 많은 염증에 노출되기 쉬운 부위입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모낭·모발 영양 상태가 악화되고 머리가 푸석푸석해지고 탈모가 생길 수 있기거나 기존 탈모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탈모 환자에게 두피염증이 동반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되곤 하는데 두피 스케일링은 비듬, 피지 덩어리, 먼지 등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항염증 약물로 염증을 호전시키며 경구약물치료, 샴푸 등으로 추가치료를 진행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탈모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방치해두면 점점 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미 탈모 증상이 있는 경우엔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최근 탈모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탈모치료법은 앞서 말한 두피 스케일링외에도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조혈모세포(PRP), 트리플젯, 자가모발이식술 등이 있다.

‘모낭주위주사’는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및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물질을 탈모부위 주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모발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탈모치료 효과가 나타나는데 어느 부위, 어떤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지며 초·중기 환자는 물론 탈모가 진행된 환자에게도 보조적 치료로 사용한다.

‘헤어셀 S2’는 두피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하여 모낭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이와 함께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모낭 주위의 혈류를 증가시켜 탈모를 예방한다. 임상시험 결과 탈모치료 97.6%, 증모율 66.1%를 기록해 차세대 탈모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성장인자 농축물질인 APC+를 이용한 ‘스마트프렙(Smart PReP2) APC+’, 즉 조혈모세포(PRP) 치료는 자가혈소판을 추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혈액에서 성장인자를 자극해 조직을 재생하는 혈소판만 따로 분리해 두피에 주사하면 모낭에 직접 작용해 모근과 모발재생을 빠르게 촉진시킨다. 자신의 혈액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나 감염 등의 부작용을 염려할 필요가 없고 초기에 시행하는 게 좋다.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을 고려할 수 있다.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한 가닥씩 옮겨 심는 단일모이식술로 시술하고 모낭에 손상을 주면 생착율이 떨어지므로 빠른 시간에 정밀하게 시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자가모발이식술은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해 숱이 많아 보이도록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게 키포인트로 꼽히는 수술이다. 따라서 심미안과 풍부한 시술경험을 갖춘 전문의에게 받는 게 권장된다. (사진출처: 영화 ‘노트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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