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분열과 혼란을 야기하는 일을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겠다던 대통령의 발언이 혼란과 분열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면서 "대통령의 의도가 성공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라는 멍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가 대선에 불법 개입해도, 국정원 불법 트윗글이 120만개 넘게 나와도 대통령과 여당이 잘못됐다는 말 한마디 없는 나라, 원로 신부의 발언을 빌미로 종북몰이만 잘하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나라가 정상적 민주주의 국가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종북몰이 약발에 취하면 나라를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좀먹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갈수록 더 센 약을 찾게 될 것이고 그러면 나라와 국민은 크게 상처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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