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국산차와 수입차를 대표하는 고급 세단인 만큼 두 차는 각종 첨단사양으로 무장했다. 운전하는 재미를 강조한 신형 제네시스와 최신 기술로 똑똑해진 신형 S클래스의 대결이 주목된다.
◆ 안전은 기본, '운전하는 재미' 강조한 신형 제네시스
현대자동차가 지난 26일 출시한 신형 제네시스의 가장 큰 특징은 개선된 주행 성능이다. 운전하는 재미를 내세운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브랜드와 정면 대결하겠다는 의미다.
람다 3.3 GDI 엔진을 얹은 모델의 최고출력은 282마력, 최대토크는 35.4kg·m이다. 람다 3.8 GDI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kg·m를 확보했다.
1세대에 비해 최고 출력은 소폭 줄었지만 저중속 영역에서 토크는 높아졌다. 실제 쓰임이 많은 저중속 영역에서 성능을 높여 운전자가 느끼는 가속감을 더 좋게 한 것.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H트랙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해 안전도 강조했다. H트랙은 고르지 않은 마찰면이나 미끄러운 노면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구동력을 전륜에 분배한다. 곡선 구간을 빠르게 돌아나올 때도 각 바퀴에 구동력을 적절하게 배분해 차체가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신형 제네시스의 판매가격은 ▲3.3 모던 4660만원 ▲3.3 프리미엄 5260만원 ▲3.8 익스클루시브 5510만원 ▲3.8 프레스티지 6130만원 ▲3.8 파이니스트 에디션 6960만원으로 책정됐다.
◆ '똑‘ 소리 나는 신형 S클래스…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적용
8년 만에 출시된 신형 S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기술이 한데 모였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안전 시스템이 결합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대표적이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고의 위험을 줄여주는 장치들의 패키지다. 앞서가는 차량과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멈추고 움직이는 '디스트로닉 플러스', 교차로에서 주행 보조를 돕는 'BAS 플러스', 보행자를 인식하는 '프리 세이프 브레이크'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와 함께 차량 내·외부에 500여개의 LED(발광다이오드)를 장착, 단 한 개의 전구도 사용하지 않고 모든 조명이 LED로 이루어지게 했다. 세계 최초로 도로의 요철을 미리 탐지해 서스펜션의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매직 바디 컨트롤시스템'도 적용했다.
가격은 ▲더 뉴 S350 블루텍 모델 1억2990만원 ▲더 뉴 S350 블루텍 롱모델 1억4430만원 ▲더 뉴 S500 롱 모델 1억9700만원 ▲더 뉴 S 500 롱에디션1 모델 2억2200만원 ▲더 뉴 S 500 4매틱 롱모델 1억9700만원 ▲더 뉴 S 63 AMG 4매틱 롱모델 2억130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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