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사진에 까만점 찍힌다"…뿔난 소비자들 피해구제 신청

입력 2013-11-27 21:08   수정 2013-11-28 03:52

D600 셔터막 갈림현상
"제품엔 이상없다"며 교환 거부



[ 심성미 기자 ] 니콘의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D600’(사진)으로 찍은 사진에 점이 찍혀 나오는 결함이 있어 사용자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다. D600은 288만8000원짜리 고급 기종으로 주로 준전문가급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쓰는 기종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SLR클럽 등 카메라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니콘이 출시한 풀프레임 DSLR D600으로 찍은 사진에 검은색 점이 찍혀 나온다는 지적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이를 셔터막 갈림 현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을 찍을 때 셔터막이 움직이는데 이때 발생한 마찰로 인해 생긴 가루가 이미지센서에 붙어 생긴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이 문제가 최근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는 니콘이미징코리아에서 제대로 된 수리나 보상을 받지 못한 D600 소비자들이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진정서를 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니콘이미징코리아에서 지난 10월 후속 모델 ‘D610’을 내놓으면서 D600을 단종시킨 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자사 실험 결과 D600의 기계적 결함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고 말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측은 문제가 되는 제품을 AS센터로 가져오면 무료로 이미지센서 부분을 닦아주겠다는 해결책을 제시한 상태다. 하지만 니콘이 공식 사과나 교환·수리는 거부하자 소비자들의 항의는 점점 거세지고 있다.

피해자연합 대표 중 한 명인 이호정 씨는 “일차적으로 제품 결함과 소비자들의 불편을 무시한 처사에 대한 정식 사과를 원한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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