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월에 담았는데…실종된 배당플레이

입력 2013-11-27 21:21   수정 2013-11-28 04: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에쓰오일 등 배당株 약세
우선株 149개중 상승 42곳뿐



[ 윤희은 기자 ] 배당기준일이 몰려있는 연말을 앞두고 있지만 우선주와 주요 배당주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진데다 배당을 노리고 투자하는 ‘배당플레이’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해당 종목을 외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9개 우선주 중 이달 들어 26일까지 주가가 오른 종목은 28.18%에 불과한 4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배당주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주당 배당금 2000원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진 KT는 이달 들어 27일까지 주가가 5.27% 하락했다. 주요 배당주인 KT&G와 에쓰오일도 같은 기간 각각 1.41%, 3.61% 주가가 내렸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금리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우선주·배당주의 투자매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저금리 기조 유지로 우선주·배당주의 배당 매력이 유효했지만 하반기 들어 내년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 국채금리가 오를 경우 국내 시장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배당플레이를 해야 할 시기에 오히려 주가가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당주를 사고파는 시기가 지나치게 획일화되면서 배당플레이 자체가 매력을 잃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4년 전까지만 해도 9~11월에 배당주를 샀다가 이듬해 1~3월에 되파는 배당플레이를 많이 했는데, 최근에는 그런 투자 방식이 너무 뻔하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제각기 매도와 매수 시기를 다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