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95억1000만달러…21개월째 흑자

입력 2013-11-28 07:58   수정 2013-11-28 08:19

[ 한민수 기자 ] 10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행진은 21개월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95억1000만달러였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582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382억달러보다 약 52% 증가했다.

10월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70억3000만달러로 전월의 56억7000만달러보다 크게 확대됐다. 승용차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의 수출호조 때문이다. 10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한 50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5.2% 늘어난 456억1000만달러였다.

서비스수지의 흑자 규모는 건설 및 사업서비스 수지 개선 등으로 전월의 8억7000만달러에서 16억5000만달러고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도 배당 지급 감소 등으로 3억2000만달러에서 7억9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000만달러의 흑자였다.

자본 유출입만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유출초(순유출)는 전월의 45억4000만달러에서 1000억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가 금융기관의 대출 증가 등으로 74억3000만달러에서 106억6000만달러로 증가한 영향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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