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27일(20: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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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27일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파워텍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상위 4위 등급)로 한 단계 올렸다.
한기평은 “주 납품처이자 대주주인 현대·기아차와의 거래관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고, 부채비율 등 재무건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들도 개선되고 있다”고 등급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자동변속기를 생산하는 현대파워텍은 지난해 매출 2조9549억원, 영업이익 1338억원을 기록했다. 3년 전인 2009년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70% 증가했다. 작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5%. 한기평은 “세계 완성차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선전에 힘입어 높은 외형 성장세를 보이는 등 사업적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며 “매출의 약 90%를 현대·기아차에 의존하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매년 영업이익률이 4~5%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표적인 재무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이 AA- 등급 기준(100% 이하)에 못 미치는 등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2009년 232.3%였던 부채비율은 올 9월 말 116.9%까지 떨어졌다.
한기평은 “현대·기아차의 실적 및 거래처 다변화 노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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