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고리 1호기, 두 달 만에 또다시 ‘발전정지’…전력난 ‘우려’

입력 2013-11-28 13:27  


[라이프팀] 원전 고리 1호기 두 달 만에 또다시 ‘스톱’

올 겨울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치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전 고리 1호기가 고장으로 또 다시 정지했다.

11월28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따르면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원전 고리 1호기는 이날 오전 1시18분께 발전 정지됐다. 이는 지난달 176일간 계획예방정비를 마친 뒤 두 달 만에 또 다시 가동을 멈춘 것이라 현재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상태다.

한수원 측은 원전 고리 1호기 발전 정지 요인으로 터빈 계통 고장을 추측하고 있다.

현재 국내 원전 총 23기 중 6기(원전 고리 1호기,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호기, 설계수명이 만료된 월성 1호기,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 4호기 등)가 멈춰선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전력업계는 최근 3년 동안 동계 전력수요와 기상청 예보 등을 종합한 결과 올겨울 전력수요가 최대 8100만kW에 육박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전 고리 1호기 정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전 고리 1호기 고장 올 겨울 어떻게 하려나” “원전 고리 1호기 고장, 어떻게 고친지 두 달만에 또 고장이냐” “원전 고리 1호기 고장 이번에는 원인을 좀 정확히 밝혀내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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