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3주만에 다시 하락

입력 2013-11-28 16:34   수정 2013-11-28 16:38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부동산 활성화 법안의 국회 통과 지연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3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02% 하락했다. 이달 둘째주(11일 기준) 0.01% 오른 뒤 3주 만이다. 특히 재건축 예정 단지의 약세 등으로 서울 강남권은 0.06% 떨어져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취득세 영구 인하 처리 지연 등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전달보다 감소하고 있다. 이달 들어 27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851건으로 하루 평균 195건에 그쳤다.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량 244건(전체 7570건)과 비교하면 25%가량 줄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투자 수요가 많은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줄고 있다”며 “연말까지 각종 세제 혜택이 종료되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초 ‘거래 절벽’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매매 시장의 관망세 속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8% 올라 6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23%, 0.13% 올랐으나 상승폭은 둔화됐다. 인천(0.29%)과 경기(0.27%) 서울(0.16%) 모두 올랐다.

지방에서는 대구(0.36%)와 세종시 2단계 이전을 앞둔 충남(0.35%)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대구와 충남은 아파트 매매값도 1주일 새 나란히 0.27% 올라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나홀로 호황을 누렸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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