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미혼남녀들은 '응답하라 1994' 남자 주인공 중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연애 혹은 결혼 상대자 1위로 꼽을까?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2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하라 1994’ 주인공 중 당신이 꿈꾸는 연애 상대는?’이라는 질문에 여성 53%가 ‘쓰레기(마초남 스타일, 그러나 내 여자에겐 따뜻한 남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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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이(조건 좋고 성격 좋은 훈남 스타일)’가 23%로 뒤를 이었고, ‘빙그레(귀엽고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초식남 스타일)’가 20%, ‘해태(함께 있으면 화끈하고 즐거운 스타일)’가 3%, ‘삼천포(순수하고 내 여자 챙길 줄 아는 섬세한 남자)’가 1%로 집계됐다.
최고의 연애 상대로 ‘쓰레기’를 선택한 이유로는 “남자다운 매력”, “한 여자만 바라보는 모습이 멋있어서” 등의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칠봉이’를 선택한 이유로는 “훈훈한 외모”, “자상한 성격”, “세련된 모습”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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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혼 상대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응답하라 1994’ 주인공 중 당신이 꿈꾸는 결혼 상대는?’이라는 질문에 여성 56%가 ‘칠봉이(조건 좋고 성격 좋은 훈남 스타일)’라고 답변했다. 연애 상대에서는 ‘쓰레기’가 과반수를 넘었지만 결혼 상대에서는 ‘칠봉이’가 더 높은 응답률을 보이며 ‘쓰레기’를 앞지른 것.
다음으로는 ‘쓰레기(마초남 스타일, 그러나 내 여자에겐 따뜻한 남자)’가 21%로 뒤를 이었고 ‘삼천포(순수하고 내 여자 챙길 줄 아는 섬세한 남자)’가 15%로 3위를 차지했다. ‘빙그레(귀엽고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초식남 스타일)’는 6%, ‘해태(함께 있으면 화끈하고 즐거운 스타일)’는 2%로 나타났다.
가연의 원은미 이사는 “’쓰레기’ 캐릭터는 요즘 많은 여성 분들이 선망하는 ‘상남자’ 스타일로, 평소엔 무뚝뚝하고 거칠지만 한 여자에게만 사랑을 쏟는 상반적인 모습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결혼을 전제로 하게 되면 단순히 마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경제적 능력, 성격, 환경, 가치관 등 다양한 요소들을 보게 되는 만큼 안정적인 환경과 능력, 자상한 성격을 가진 ‘칠봉이’가 우세한 것 같다”고 말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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