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TPP에 '관심' 표명…참여에 무게

입력 2013-11-29 21:00   수정 2013-11-30 04:29

[ 조미현 기자 ] 정부가 초대형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공식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관심 표명은 TPP 참여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참여국들과 참여 조건 등을 사전 협의하기 위한 절차로 사실상 TPP 참여에 한걸음 다가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TPP에 대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본지 11월16일자 A9면 참조

TPP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페루 칠레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 부총리는 “TPP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협상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참여 조건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TPP 참여에 따른 농축수산업 등 민감 분야를 포함해 분야별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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