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영 보물찾기
손진영이 보물찾기에서까지도 구멍병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해동 2함대 고속정에서 훈련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수병들을 위해 준비된 보물찾기 이벤트를 즐겼다.
성남함에서의 보물찾기는 병사들의 사기진작과 함내 지리 파악을 위해 실시되어지는 이벤트이다. 이날 수병들을 위해 준비된 보물찾기에는 휴가증이 포함돼 있어 멤버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이 과정에서 손진영은 가장 먼저 보물을 발견하는 행운을 누렸다. 그러나 손진영이 찾은 보물은 '꽝'이었다. 손진영은 실망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손진영은 다시 보물을 찾은 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갑판사관이 직접 타주는 커피 한잔권'라고 적혀있었다. 이때 갑판사관에게 꾸지람을 듣는 손진영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전파를 탔다. 이에 손진영은 "왜 찾는 거마다 이런 거야"라고 갑판사관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손진영은 “이러다가 혼나는 것 아니려나 모르겠다”며 벌벌 떨었다.
이에 손진영은 뒤늦게 장주미 소위를 찾았고, 장주미 소위는 “나 엄청 무서워하잖아. 찾았을 때 꽝이라고 생각했겠네"라 말한 뒤 커피를 건네며 "뜨거우니까 천천히 마셔”라 말하는 등 예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얼어있는 손진영에게 장주미 소위는 “전화수 하느라 많이 힘들었을 것 이해한다. 갑판사관이라서 갑판병을 책임지는 분대장이라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진영이 “나를 미워하는 줄 알았다”고 말하자 그는 “전혀 그렇지 않다. 첫날에는 지적을 많이 당했는데 이젠 안그러니까 발전이 빠르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이후 장주미 소위는 “평소에는 다른 장병들에게 다정다감하게 해주려고 노력한다”며 “내 역할은 수병들이나 부사관이 다치지 않는 것이다. 다들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실제 장주미 소위는 장병들의 캐비닛에 각자와 어울리는 명언을 붙이는 엄마같고 누나같은 따뜻한 갑판사관이었던 것.
손진영은 “그 호통의 의미를 알았다. 이제 그 호통을 달게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서로에 대한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손진영 보물찾기에서 마저 불운의 아이콘이라니", "성나함 갑판사관 책임감이 무거웠겠구나", "손진영 갑판사관 운명인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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