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일이화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10억원(전기대비 -10.1%), 225억원(-68.6%, 영업이익률 3.2%)으로 집계됐다"며 "본사와 두양산업에서 발생한 수익성 둔화 및 보수적 비용처리에 따른 판관비율 상승 등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기말환율 하락 영향으로 외화환산손실(106억원)이 영업외손익항목에 반영되며 부진한 세전이익(88억원, -89.9%)을 기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완성차 재고 조성 과정에서 매출액 및 마진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보수적인 가정(본사 영업이익률 1%, 두양산업 순이익률 5%)하에서도 4분기 영업이익 개선폭 300억원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브라질법인의 적자축소도 마진율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내년 현대차그룹 생산능력 증설이 예정된 전지역에 동반진출했다는 점, 브라질법인 턴어라운드 등 한일이화의 장기 투자 포인트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지주사전환에 따른 기업지배구조 투명화는 향후 주가의 추가적인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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