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세븐은 아동 의류사업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는 매일유업의 계열회사다. 현재 유아동복 시장 내 국산 브랜드 중 점유율은 15~16% 수준으로 1위다.
함승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극 유아동복 시장은 지속적인 신생아 수 감소로 역성장했으나 제로투세븐은 선제적으로 2007년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2009년부터 반등에 성공해 새로운 성장의 축을 마련해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2013년 중국 매출 기여도는 10.2%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 기여도는 52%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중국 의류사업은 국내와 달리 고가에 포지셔닝되어 있고 브랜드 관리를 위해 노세일 정책을 고수하기 때문에 마진이 독보적으로 높다"고 전했다.
또 "최근 중국 산아 제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기조로 성장 잠재력이 강화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한 제로투세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 애널리스트는 "아직 51%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의류사업의 침체로 제로투세븐의 2013년 실적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2014년 하반기부터 중국 사업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 장기 성장주로 주목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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