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기부금은 삭감하고 복리후생비는 올린 미래에셋운용

입력 2013-12-02 09:05   수정 2013-12-02 10:06

2012회계연도 기부금 35% 급감, 복리후생비는 42.9% 급증


이 기사는 11월28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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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2회계연도(2012년4월~2013년3월) 실적 부진으로 기부금은 대폭 삭감하는 가운데서도 직원들에 대한 복리후생비는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2012회계연도에 기부금을 21억2000만원 지출했다. 이는 전년 32억7573만원보다 35% 급감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사업 지출금을 전년도 10억7524만원에서 7억5421만원으로 29.8% △해외교환장학생 장학금은 16억5041만원에서 12억4633만원으로 24.4% △기타 기부금은 5억5008만원에서 1억1961만원으로 78.2% 감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처럼 기부금을 줄인 것은 2012회계연도 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악화된 것이 일정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매출이 2011연도에 2322억원에서 2012연도에 2466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순이익은 894억원에서 744억원으로 16.7% 감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0년대 중반부터 추진했던 해외진출이 부진한 성과를 보이자 2012연도 해외법인 손상차손을 260억원 넘게 비용으로 반영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미래에셋운용은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는 대폭 늘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이 종업원 복지증진을 위하여 식당, 의무실, 장학제도, 의료보험, 재해보상, 유급휴가 및 체육시설 등 복리후생제도를 시행하면서 지불한 복리후생비는 40억4662만원에서 57억8511만원으로 42.9%나 늘렸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운용은 인사이트펀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큰 손실을 안긴 와중에도 6년째 운용수수료는 꼬박꼬박 챙겨 결과적으로 최대주주인 박현주 회장만 재산 가치가 불어났다”며 “기부금은 대폭 줄인 가운데 직원들 복리후생비만 늘린 점은 자칫 미래에셋운용의 평판을 악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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