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아이카이스트 창조교육 시스템 체험

입력 2013-12-02 11:32  

[ 한민수 기자 ]

"창조교육을 하면 수업 집중력도 높아지고 수업을 더 재밌게 배울 것 같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자회사 아이카이스트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아이카이스트의 스마트스쿨 시스템을 체험하고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고 2일 전했다.

아이카이스트는 이날 세계 최초로 성공한 단일컨트롤러 기반의 65인치 정전용량 멀티터치테이블과 2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적외선카메라 기술의 스마트칠판을 박 대통령에게 선보였다.

아이카이스트의 스마트칠판은 시중에 설치된 전자칠판보다 터치 응답속도가 최대 3배에서 최소 1.5배 이상 빨라 교사 특유의 빠른 손필기를 모두 인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이스트로부터 디지털 신호의 병렬 스캐닝 및 프로세싱 특허를 이전받아 가능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같은 날 개최된 대덕특구 40주년 행사에서 중소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창조경제의 허브역할을 해달라고 지목한 특구의 대표적 기술이전 성과이기도 하다. 아이카이스트는 이러한 기술이전 과정을 통해 대덕특구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기술력이 검증된 카이스트 공식 연구소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기술이전 외에도 아이카이스트는 창조경제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11년 4명으로 설립돼 2년 만에 10배 이상인 60여명의 고용창출을 일으켰고, 회사의 대표인 20대 김성진씨가 열정과 아이디어로 창업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져 청년창업의 바람을 촉진시켰다. 특히 지방 특성상 결원될 것으로 우려했던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모든 학교들에 양방향 스마트스쿨 개념을 제안하고 도입해 입학정원수를 2배 이상 초과시키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아이카이스트는 스마트스쿨 성공 구축 사례로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세종시의 한국형 스마트스쿨 시스템을 일본 중국 터키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국가로 5000만달러 규모 수출을 진행해 교육 한류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창조경제 모델 원조인 이스라엘 요즈마그룹이 선정한 9개 스타트업 기업에 포함돼 다국적 기업의 투자 및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수혜를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이카이스트 스마트스쿨 시스템에서 직접 지구과학 문제를 풀고 판서하며 체험한 이후, 이를 창조교육으로 지칭했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는 "창조경제의 핵심은 융합"이라며 "과학기술과 교육이 결합된 첨단 스마트스쿨을 통해 창의적 기반의 창조교육을 세계에 수출 및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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