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55억원을 호가하는 미술작품이 경매로 나왔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본토에서 처음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중국계 프랑스 추상화가 자오우지(趙無極)의 1985년작 유화 작품 '추상'이 경합 끝에 8968만 위안(약 155억5950만원)에 팔렸다.
'추상'의 이번 낙찰가는 자오우지의 작품 가운데 최고액으로 지난 10월5일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세운 1100만 달러(116억3580만원) 기록을 넘어섰다.
홍콩의 미술품 딜러인 파스칼 드 사르트는 이번 결과가 "중국 본토에도 강력한 구매자들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소더비의 인상파·현대미술 분야 책임자인 데이비드 노먼은 "(중국에서) 부(富)의 폭발적인 증가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들 은 미술품을 손에 넣고자 가격을거리낌 없이 기록적 수준으로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민재 기자 mjk11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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