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우울'했던 3분기…이익률 5%대로↓

입력 2013-12-02 11:58  

[ 이민하 기자 ]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사들이 '우울했던' 3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지난해보다 많이 팔아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수익은 나빠졌다. 상장사들은 1000원어치 제품을 팔아서 58원을 남겼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법인 614개사의 3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16조7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조5884억 원)보다 3.0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더 크게 줄었다. 올해 3분기 11조5883억 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5조1111억 원(30.61%) 급감했다. 매출액은 276조5543억 원으로 4582억 원(0.17%) 늘어났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모두 6%를 넘겼지만 각각 5.81%, 4.19%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625.72%나 늘어나면서 가장 크게 개선됐다. 반대로 종이목재는 50.13%나 줄어들었다.

개별 실적 기준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곳은 삼성전자로 지난해보다 6.52% 증가한 5조5192억 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흑자전환에 성공, 1조1072억 원을 이익으로 남겼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12.28%, 15.15% 증가한 7126억 원, 5504억 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배 이상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지난해 2459억 원에서 5371억 원으로 115.27% 증가했다.

이번 분석에서 STX그룹주는 보고서 검토의견 '비적정'으로 제외됐다. STX STX엔진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STX중공업 등이다. 효성과 동양도 빠졌다.

시가총액 8위인 NAVERNHN엔터테인먼트와의 분할로 분석에서 제외됐다. 대한항공 한진칼 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홀딩스 삼양홀딩스 삼양제넥스 CJ대한통운 아세아제지 롯데케미칼 동원시스템즈 포스코플랜텍 아세아 등 12개법인도 분할 및 합병을 이유로 포함되지 않았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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