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문체부, 스포츠산업 육성해 "규모 16조, 일자리 4만개 늘릴 것"

입력 2013-12-02 20:09  

향후 5년 스포츠산업 육성... '중장기 발전 계획' 오늘 발표
융·복합 통해 일자리 4만개... 국가 미래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키로



스포츠산업에 대한 관심이 비상하다.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민들의 스포츠 참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를 단순히 보고 즐기고 동참하는 수준을 넘어 국가 산업적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국내 스포츠산업에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와 과학 등을 접목해 현재 37조원인 산업 규모를 53조원까지 확대하는 한편, 지금의 23만개 일자리를 27만개까지 늘리는 것으로 골자로 한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2일 발표했다.


'스포츠산업 융·합화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비전 제시로 시작된 브리핑에서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융·복합형 미래 시장 창출 ▲참여·관람 촉진을 통한 잠재수요 확대산업 선도 기업 육성 ▲선순환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 등 4가지 핵심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김 차관은 "국내 스포츠산업은 연평균 10% 이상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선진국 모방형 구조"라면서 "중장기 추진과제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기술과 관련 기업의 노하우 등을 활용해 신시장 선도형 구조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제 1기 스포츠 중장기 발전계획이 생산자 중심 정책이었다면 이번 계획의 초점은 스포츠산업의 선순환 기반 조성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신시장을 창출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 전략을 담아 낼 세부 과제로개방형 정보 플랫폼 구축 △체감형 가상스포츠 콘텐츠시장 확대 △역특화 레저·관광 복합 상품 발용품·시설 정보접근성 제고 △관람 스포츠 콘텐츠 다양화 △스포츠전문 금융·투자 인프라 확충 △관련 기업 경영역량 강화문기업 창업촉진 등을 내세웠다.

세부 추진전략 가운데 가장 눈에 띠는 부분은 융·복합형 미래 스포츠시장 창출이다. 문체부는 국민 개개인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CT 기기를 활용해 자신의 운동양과 바이오 사이클 등 다양한 정보를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형 스포츠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개방형 스포츠정보 플랫폼을 활용, 네트워크 서비스와 연관해 국민들의 스포츠 활동 및 체력 정보 등을 측정하고 평가.관리할 수 있도록 'SAI(Sports Activity Index), 일명 '스포츠 활동 지수'를 개발, 보급 할 방침이다.


야구, 축구, 사이클 등 국민이 즐겨하는 친숙한 종목을 대상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 할 시뮬레이터 개발도 주력한다. 이미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3D, 4D 기술력과 강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스포츠 참여는 물론 관람 상품 촉진을 통한 잠재 수요도 늘려 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용품의 품질 비교 정보를 담은 '스포츠 컨슈머 리포트'를 발간하고 전국의 스포츠 시설 위치를 스마트폰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포츠시설 맵(Map)'도 개발 보급 할 계획이다.


산업의 초석이 될 선도기업 육성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기업을 매년 20개씩 발굴, 오는 2018년까지 총 100개의 스포츠 선도기업을 육성한다. 해당기업 등에는 금융권 융자 지원이 가능한 지원책도 마련된다.


세부 추진 전략을 실행 할 문체부내 전문 조직도 신설된다. 연내 만들어 질 '스포츠산업과(문체부 체육국내)'는 국내 스포츠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융합시장 창출을 통한 산업규모 증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스포츠산업 진흥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문체부는 본 계획의 세부 실행을 위해서 총 2천74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계·론계·업계 등 약 30여 명의 전문가가 연구에 참여해 마련된 이번 발전 계획은 관련 법령 개정과 제도개선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한뒤 오는 2014년 본격 실행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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