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공기업 방만경영 바로잡아라"

입력 2013-12-02 21:38   수정 2013-12-03 03:59

민주 "독기 어린 불통에 분노"


[ 도병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일 황찬현 감사원장에게 “공공부문과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 부조리, 공직기강 해이를 확실하게 바로잡아 달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황 감사원장과 김진태 검찰총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하면서 “그동안 쌓여온 부조리를 바로잡으려면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번 해보다가 기득세력에 밀려 흐지부지되면 계속 그것(부조리와 잘못된 관행)이 쌓이게 된다”며 “확실하게 바로잡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에게는 “자유민주주의를 부인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정권 정통성 문제를 지적하는 발언 등을 겨냥한 것이다.

박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에 대해 민주당이 “오만과 독선, 독기까지 어린 불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해 정국은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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