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혁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소비시즌 및 중국 모멘텀 부진으로 전고점 돌파 기대가 약화되면서 주식형 펀드 환매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G2(미국, 중국) 모멘텀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던 조선·화학 등 주요 경기민감업종이 부정적인 외환시장 환경 탓에 약세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사자'가 6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지만 강력한 경기회복 모멘텀이 수반되지 않았고, 투신권 매물을 소화하기에 부족한 규모"라며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및 글로벌 주요국 경기 판단 지표를 확인하려는 관망세로 코스피지수는 당분간 박스권(2000~2060)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코스피지수의 단기 저점 지지에 대한 신뢰가 크다"며 "조정 시 반도체, 화학, 조선, 보험, 은행 업종 위주로 매수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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