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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통근 열차 사고 소식에도 골프를 즐긴 사실이 알려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월스트리저널은 2일 블룸버그 시장이 뉴욕에서의 아침 통근열차 탈선 사고 소식을 들었을때 대서양의 휴양지 버뮤다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사고소식을 듣고도 곧바로 골프장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저녁 무렵에야 뉴욕에 도착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언론의 비판에 대해 "전문 소방관도, 경찰관도 아닌 내가 무엇을 하란 말인가. 내가 거기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사고 30분쯤 후에 골프장에서 첫 보고를 받았다면서 뉴욕시의 초기 대응 시스템은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후임 시장이 될 빌 더블라지오는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경우라면 나는 그곳(현장)에 있었을 것"이라며 블룸버그 시장을 완곡하게 비판했다.
한경닷컴 김민재 기자 mjk11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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