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 장성택 실각한 듯…측근 두명 공개 처형"

입력 2013-12-03 17:03   수정 2013-12-03 18:04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국정원 등에 따르면 이날 국회 정보위의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에 대한 대면보고에서 국정원은 "11월 중순 장성택의 오른팔, 왼팔 두 명이 공개처형 당했으며, 그 이후 장 부위원장이 자취를 감췄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장 부위원장이 실각한 것 같다고 파악했다.

국정원이 파악한 공개처형 당한 인사의 신원은 이용하 행정부 1부부장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으로 전해졌다.

또한 국정원은 북한이 군 내부에 이들의 공개처형 사실을 공지한 것으로 파악했다.

국정원은 장 부위원장의 실각 사유와 관련 "아직 파악 중"이라고 정 의원에게 보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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