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성 신임 사장 신고식…'꼭두새벽 출근, 군기 바짝'

입력 2013-12-04 09:10   수정 2013-12-04 13:42

[ 김민성 기자 ] 삼성 신임 사장들이 정기 수요사장단 회의에 첫 참석한 4일 새벽 서울 삼성전자 서초본관. 이른 시간인 새벽 6시부터 새로운 면면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로비로 들어섰다.

지난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단행된 후 신임 사장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공식행사인 만큼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평상시 수요 사장단 회의 분위기와는 달리 포토라인이 쳐져 기자들의 근접 인터뷰는 사전에 차단됐다.

8명의 신임 사장 중 4명은 오전 7시 전 일찌감치 서초본관 로비로 들어섰다.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이 오전 6시20분쯤 가장 먼저 출근했다. 약 10분 뒤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도 로비에 들어섰다.

오전 6시 50분쯤에는 김종호 삼성전자 세트제조담당 사장 겸 무선사업부 글로벌제조센터장이 모습을 보였다. 오전 7시가 조금 넘자 조남성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들어섰다. 7시 35분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을 끝으로 신임 사장단 출근은 마무리됐다.

이들은 승진 및 출근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가벼운 눈인사만 건넨 뒤 말없이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이번 인사에서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승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너 일가는 수요 사장단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지 않는 관례가 있는만큼 앞으로 참석 여부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지난 2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사장 승진 8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6명 규모의 201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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