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진이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출연 섭외가 무산됐던 사연을 털어놨다.
류진은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KBS2 드라마 `총리와 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류진은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MBC '아빠 어디가' 섭외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당시 예능을 하느냐, 마느냐 고민이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류진은 "아빠의 역할이 크지 않으면 아이들과 추억 쌓기를 위해 학교 가기 전에는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처음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내 의견만 가지고 되는건 아니었다"며 "아내는 아이들이 방송에 노출되면 안된다며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출연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또한 류진은 "내가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고 싶다는 듯이 기사가 나갔는데 곤란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류진은 "우리 아이들은 MBC '아빠 어디가`나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보다 SBS '우리 아이들이 달라졌어요'에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여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범수, 윤아, 윤시윤, 채정안, 류진 주연의 '총리와 나'는 엄마의 빈자리가 있었던 총리 가족에게 새 엄마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9일 첫 방송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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