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빈 삼성증권 부사장, 삼성그룹 금융일류화팀 수장 맡는다

입력 2013-12-05 03:58  

[ 정인설 / 윤정현 기자 ] 삼성증권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임영빈 부사장(56·사진)이 삼성 금융일류화추진팀(금융팀)을 이끈다. 금융팀은 삼성이 금융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만든 태스크포스다.

삼성에 따르면 임 부사장은 5일 실시되는 임원 인사에서 삼성그룹 금융일류화추진팀장으로 이동한다. 앞서 단행된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직전 금융팀장을 맡았던 안민수 사장이 삼성화재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긴 데 이은 후속 인사다.

금융팀은 삼성 금융 계열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04년 만들어졌다. 전략1·2팀과 인사지원팀, 커뮤니케이션팀처럼 공식 편제상 삼성미래전략실 산하는 아니지만, 삼성그룹 금융사업의 큰 그림을 그리며 금융 계열사들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금융팀장은 금융계열사 CEO협의체의 사무국장을 겸하며 매주 수요일 열리는 수요 사장단 회의에도 참석한다.

임 부사장은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생명 자산PF운용팀장, 삼성생명 경영관리1팀장, 삼성생명 지원팀장을 거쳐 2011년부터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을 맡아왔다.

정인설/윤정현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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