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자세가 아름다운 다리를 만든다

입력 2013-12-05 09:10  

[김희운 기자] 최근 국내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0년 8월에서 10월까지 서울대 등 전국 8개 대학 간호학과 여학생 281명의 다리 길이를 측정한 연구 논문(여대생의 다리 길이 차이와 생활습관 자세 및 통증)에 따르면 전체 여대생 중 다리 길이의 차이가 1㎝ 이상인 학생은 42명으로 전체 15%에 달해 짝짝이 다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여대생들이 주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자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지만 비단 여대생만의 문제만은 아니다. 공원, 카페, 식당, 지하철이나 버스 등 의자가 있는 곳에서 사람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 앉아서 보내는 학생이나 직장인들 또한 다리를 꼰 자세로 업무를 보거나 편한 자세로 PC나 스마트폰을 오래 이용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지난 11월25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주년 특집에서는 몸에서 째깍째깍 소리가 나는 남자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소개된바 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수지가 자신의 신체비밀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과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지는 "남들이 모르는 신체비밀이 있냐"는 질문에 "골반이 휘어 메이크업을 받으면 왼쪽에서 해주시는 분들이 힘들어 하신다"며 "비뚤게 앉아있는 게 습관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다리를 꼬고 앉고나 삐뚤게 앉아 있는 습관은 골반변형을 일으켜 다리 부종이나 하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체형적인 외적인 문제 외에도 허리나 목의 디스크, 요통과 두통은 물론 여성은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남성은 성기능 저하를 불러오기도 한다.

더구나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꼬면 다리의 정맥 벽을 확장시켜 정맥 고혈압 상태가 발생된다. 이것이 장시간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다리 부종을 비롯해 하지정맥류가 나타날 수 있다. 보통 하지정맥류는 중년이나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젊은 층도 다리를 꼬고 앉는 등의 잘못된 습관에 의해 정맥류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여자들의 하이힐이나 꽉 끼는 바지 등도 그 원인이 된다. 이때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다리에 노폐물이 쌓여 지방층이 생기고 셀룰라이트로 변해 하체비만이 되기 쉽다.

따라서 오래 앉아있을 경우 가능한 다리 꼬는 습관을 자제하고 자주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 족욕이나 반신욕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거나 간단한 스트레칭 및 다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운동으로도 다리부종과 하지정맥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취침 시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고 잔다. 하이힐을 신는 습관은 다리를 쉽게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에 되도록 신지 않도록 하며 음식을 싱겁게 먹는 습관도 중요하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물을 자꾸 섭취하게 되면서 부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생활습관과 함께 부종을 줄여주고 정맥류를 예방해주는 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하지부종 개선제가 있는데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한림제약 ‘안토리브 캡슐’,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의 ‘비티엘라캡슐’ 등이 있다.

한림제약의 ‘안토리브’는 포도잎 추출의 폴리페놀 성분을 통해 손상된 정맥 내피세포를 회복시켜 주고 정맥 벽의 강도 및 탄력성을 증가시켜 모세혈관 투과성을 감소시켜 다리 부종과 저림, 통증, 피로감 등의 정맥부전 증상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사진출처: 영화 ‘블링 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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