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증시 관망 국면 … 낙폭 과대주 · 경기 민감주 '주목'

입력 2013-12-05 15:47  

[ 한민수 기자 ]
5일 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이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6일 발표되는 미 고용지표를 지켜보자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로 6일 국내 증시도 소강 국면이 예상된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11월 고용지표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며 "외국인은 물론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영향력을 확인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가 최근 5거래일간 61포인트(-2.98%) 하락해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지 않을 경우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연말을 앞두고 변동성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으로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며 "12월에도 주가를 올릴 만한 재료가 부족해 연말 휴가를 앞둔 해외 펀드매니저들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달 3일부터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오는 17, 18일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투자심리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수익률 제고와 위험관리를 동시에 고려하는 가운데 낙폭과대 업종에 대한 단기매매 전략과 2014년을 대비한 경기민감 업종 저가매수 전략을 병행하는 게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또 건설 은행 음식료 등의 저가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유틸리티는 겨울철 전력난 우려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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