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시세] 광어값 하락…1㎏당 1만2850원

입력 2013-12-05 21:28   수정 2013-12-06 04:25

[ 최만수 기자 ]
대표적 횟감 생선인 광어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5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양식 광어(대) 1㎏은 1만2850원에 거래됐다. 1년 전 같은 기간 1만4900원보다 13.7% 떨어진 것이다. 광어 가격이 하락한 것은 일본 원전사고 오염수 유출 공포로 수산물 소비가 크게 줄어든 데다 엔저 현상으로 일본 수출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세우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제주산 광어는 일본에서 인기가 많아 생산량의 17%가량이 수출됐지만 올해 초부터 엔저로 수출물량이 크게 줄었다”며 “방사능 공포로 국내 소비마저 감소하고 어민들이 광어를 출하하지 못하면서 물량이 쌓여 보통 1㎏ 내외에 출하되던 광어가 2㎏까지 커지는 등 광어 양식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총 물량의 60% 이상을 생산하는 광어 최대 산지 제주도에서는 올해 들어 전년보다 생산량이 14% 급감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는 27%나 줄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5~2.5㎏ 크기의 광어는 총 생산량의 10% 내외였지만 올해는 30%까지 늘었다.

이마트는 어려움을 겪는 광어 어민들을 돕기 위해 판촉 행사에 나섰다. 이날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광어 양식 생산자와 공동으로 2㎏ 제주산 광어 200t을 15~20%가량 저렴한 1만9800원(3~4인용)에 판매한다. 성수점에서는 우근민 제주지사, 해양수산부 관계자, 제주 광어 양식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벌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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