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vs 홈쇼핑株 2014년 승자는?

입력 2013-12-05 21:36   수정 2013-12-06 04:34

실적 좋은 홈쇼핑 올해 급등…2014년엔 백화점 업황개선 기대


[ 강지연 기자 ] 올해 유통업종의 주도주는 홈쇼핑주였다. 하지만 내년엔 최근 수년간 내수부진으로 침체에 빠져 있던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주가가 반격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5일 현대홈쇼핑은 1500원(0.84%) 오른 18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하순부터 오름세를 탄 주가는 열흘 만에 11.3% 뜀박질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49%에 달한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도 올해 각각 38.2%, 87% 상승했다.

차별화된 실적 개선세가 이들 홈쇼핑주의 상대적 우위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들과의 컬래버레이션(합작) 등 패션 부문을 강화하면서 수익성이 확대된데다 모바일 거래 등이 늘면서 실적이 꾸준히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로 반등하고 있지만 연간 수익률은 부진하다. 올해 롯데쇼핑현대백화점은 각각 2.9%와 1.5% 오르는 데 그쳤다. 신세계(10.9%) 이마트(8.4%)는 그나마 양호했지만 홈쇼핑주 주가 상승률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하지만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주는 패션의 뒤를 이을 성장동력 부재로 주가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복합쇼핑몰(백화점)과 창고형 매장 및 온라인 식품몰(대형마트) 등 그동안 투자해 온 분야에서 서서히 성과를 내게 될 것”이라며 “내년엔 홈쇼핑주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업체들의 주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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