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자산관리' 주목받는 이유…고객 1명에 직원 3~7명이 분야별로 특화 서비스

입력 2013-12-05 21:37   수정 2013-12-06 04:35

개인고객 자산 2.6배 늘어


[ 윤희은 기자 ] 직장인 김병덕 씨(40)에게 자산관리는 큰 고민거리였다. 지난해 한 자문형랩 상품에 가입했다가 지난 5월까지 30% 넘게 손실을 본 아픔이 있어서다.

고심 끝에 김씨는 자산관리 전략을 바꿨다. 자신의 나이대와 소득,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해 ‘맞춤형 관리’를 해줄 수 있는 증권사에 맡기기로 했다. 지난 6월 한 증권사를 찾아 1억원을 시범적으로 맡겼고, 5개월 만인 지난달 5%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얼마 전 김씨는 같은 증권사에 3억원을 더 맡겼다.

장기 증시침체로 증권사 자산관리 능력에 대한 고객 신뢰가 갈수록 떨어져가고 있다. 증권사들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치열한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러 증권사에서 상담받은 뒤 자신의 성향을 가장 잘 파악하는 곳을 찾아 투자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플랜업 세대별 자산관리 서비스’를 앞세워 맞춤형 자산관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의 소득시기와 위험등급 등을 고려해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나이대에 따라 0~20세, 20~35세, 35~60세, 60세 이상 고객들로 분류하고 고객의 성향을 3가지로 나눠 총 12가지 표준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전익수 신영증권 영업전략부 부장은 “고객 입장에서 단기적인 수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그 수익을 이어나갈 수 있게끔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한 명의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직원이 여러 명이라는 점이다. 이 증권사는 각기 다른 분야에 강점을 지닌 직원 3~7명을 팀으로 묶어 고객을 응대하게 한다. 정종희 상품기획팀 팀장은 “주식, 채권, 금융상품, 부동산 등 특정한 분야에서 특화된 직원 여러 명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한 번의 상담에도 여러 명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략 덕분에 신영증권은 증시침체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영증권이 자산관리를 시작한 2002년 3월부터 10년이 지난 2012년 3월까지 개인고객(리테일) 자산은 2.6배 증가했다. 이후 이달 5일까지 24.62% 더 늘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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