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리아' 50회 무역의 날] 삼성디스플레이, TV·휴대폰 패널 '승승장구'…차세대 OLED 기술 자랑

입력 2013-12-06 06:58  

200억불탑/ 삼성디스플레이


[ 전예진 기자 ]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디스플레이, 상상 그 이상의 창조적 제품(Display beyond Imagination).’

삼성디스플레이가 추구하는 전략이다.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제품으로 올 들어 11월까지 222억68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012년 4월1일 LCD사업부를 떼내 설립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출범 이후 수출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의 대부분은 TV 및 휴대폰용 디스플레이 패널이며, 태블릿PC용 디스플레이 패널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양산에 성공했으며 각종 정보기술(IT) 기기의 정보표시장치로 사용되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와 OLED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엔 곡면 스마트폰에 쓰이는 커브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양산에도 성공했다. 현재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비롯 투명 디스플레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시장의 수요 변화에 맞춰 다양한 미래형 디스플레이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해외 판매 확대를 위해 중국 쑤저우와 톈진, 유럽 슬로바키아 등 5곳에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최근 제품 양산을 시작한 중국 공장을 앞세워 세계 최대인 중국 TV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수출 지역인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유럽 및 미국 등까지 시장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수출 250억달러를 돌파하는 것이 당면 목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OLED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엔 OLED 누적생산량 3억개를 돌파했다. 작년 5월 누적생산량 2억개를 돌파한 이후 1초당 5.4개, 하루평균 47만개의 제품을 생산한 셈이다. 1억개를 생산하는 기간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7년 1월 OLED를 첫 생산한 뒤 1억개 생산을 넘어서기까지는 총 4년6개월이 걸렸고 이후 2억개 돌파까지 11개월이 걸렸다. 3억개 돌파는 7개월로 단축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하루 생산한 OLED 패널을 쌓으면 여의도 63빌딩(높이 약 249m) 약 4개가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는 차세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기술의 결집체로 불린다. 풍부한 색 재현력과 잔상 없는 자연스러운 화면 등 미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특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OLED는 디스플레이 강국인 일본조차 대량 생산을 지원하는 기술적 한계 때문에 개발을 포기할 정도로 난관이 많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디지털카메라 등에 각종 제품에 납품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0년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가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부상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OLED 종주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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