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언 연구원은 "임기 말을 맞은 버냉키 의장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고용과 물가가 아니"라며 "고용과 경기 회복 추세는 살아있어 걱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의 걱정거리는 미국 부동산"이라며 "부동산 선행지표가 하락했고, 주택가격은 3개월래 6% 넘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년간의 디레버리징(부채 감축) 마무리로 미국 가계는 부실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최근 모기지 금리 상승 여파로 주택 구입여력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머지않아 단행될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효과로 제한적이지만 금리도 오를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미국 부동산 시장과 결부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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