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이나모바일에 아이폰 공급…삼성전자와 '중국 격전'

입력 2013-12-06 08:36  

[ 김민성 기자 ] 애플이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차이나모바일은 7억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한 이통사로 중국은 아직 잠재 스마트폰 고객이 5억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판매 '격전'이 예상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은 5일(현지시각) 업계 관계자를 인용, 애플이 이달 말부터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아이폰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특히 애플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를 추격하기 위해 차이나모바일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전문가 분석을 덧붙였다.

애플은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중국 잠재 고객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고소득층 가입자가 많기 때문에 고가인 아이폰에 대한 시장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스마트폰 판매 '양(量)'적 지표인 매출에서는 삼성전자가 59조 80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질(質)'적 지표인 영업이익은 애플이 10조 7600억원으로 선두를 지켰다. 매출 2위는 애플(18조 8600억원), 영업이익 2위는 삼성전자(10조 1600억원)로 양사가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출하량 면에서 삼성전자는 애플을 앞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3분기 출하량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2.1%로 애플(12.1%)보다 2.6배 많았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삼성전자가 21%로 애플(6%)을 앞서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차이나모바일로 가입자를 늘릴 경우 삼성전자와 경쟁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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