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볶음탕전문점 ‘신촌오두막’, 중독성 강한 얼큰한 닭볶음탕과 고소한 감자전에 추억이 새록새록
최근 1990년대 에피소드를 담은 케이블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시절 대학 생활을 즐겼던 사람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그 시절엔 그랬지’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코끝 찡해지는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드라마의 주 배경무대는 신촌이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신촌이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원룸이 난무한 이 시대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하숙의 정겨움이 드라마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이처럼 지금과는 확실히 변한 모습의 신촌이지만, 여전히 똑같은 분위기, 맛을 간직하는 곳이 신촌에 있다. 바로 신촌의 터줏대감으로 유명한 ‘신촌오두막’이다. 오랜 전통의 ‘신촌오두막’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한 음식점들과는 달리, 소박하고 정감 넘치는 인테리어로 역사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오랜 시간 운영한 만큼 단골고객이 매우 많다. 대학생이었던 고객이 한 아이의 엄마로, 아빠로 아이의 손을 잡고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중독성 강한 맛이 자꾸 생각나 자주 방문하게 된다는 것이 고객들의 얘기다. 매콤한 맛과 푸짐한 양의 닭볶음탕과 100% 감자만을 이용해 만든 감자전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촌역맛집 ‘신촌오두막’의 닭볶음탕은 국내산 생 닭 한 마리가 아낌없이 들어간다. 여기에 떡, 호박, 숙주 등을 듬뿍 넣어 보글보글 끓여 내면 중독성 강한 닭볶음탕이 완성된다. 졸이면 졸일수록 감칠맛이 깊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고소한 맛의 감자전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닭볶음탕의 매운 맛을 고소한 감자전이 중화시켜주기 때문이다.
‘신촌오두막’의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추억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신촌오두막이 한결 같은 맛과 분위기로 바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촌역맛집 ‘신촌오두막’은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52-63번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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