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만델라, 인간 존엄·자유 대변자 타계했다"

입력 2013-12-06 09:11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서거하자 "인간 존엄과 자유의 대변자가 타계했다"고 애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6일 성명을 통해 "오늘 세계는 가장 중요한 지도자이면서 가장 훌륭한 인간을 잃었다"면서 "역사는 만델라 전 대통령을 인간 존엄과 자유의 대변자뿐만 아니라 평화와 화해의 수호자로 기억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힐러리와 첼시를 포함한 우리 가족은 소중한 친구를 떠나보냈다"고 표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만델라 전 대통령의 94세 생일 전날 부인 힐러리 전 국무장관, 딸 첼시와 함께 고인을 방문하는 등 양쪽 집안은 친분이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만델라 전 대통령의 숭고한 삶으로 더 나은 세계에서 살고 있다"면서 만델라 전 대통령의 가족과 남아공 국민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는 "우리는 만델라 전 대통령을 비범한 은총과 연민을 가진 인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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