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영업총괄 부사장(사진)은 6일 강남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QM3 상품 설명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부사장은 "지금까지 5600대의 사전 계약 대수를 받았다"며 "출고 적체 문제는 본사의 협의해서 내년부터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유럽 내 QM3 인기로 인한 물량 부족으로 국내 시장에선 내년 3월부터 본격 판매키로 했다. 대신 이달 말까지 초도 물량 1000대만 우선 들여와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출고에 들어갔다.
박 부사장은 "QM3는 르노그룹이 르노삼성을 도와주기 위해 좋은 가격에 공급해주는 모델"이라면서 "부산공장에서 QM3를 생산하려면 설비 증설 등 많은 투자가 필요한 게 현실인데 아직은 국내 생산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QM3는 유럽 시장에서도 '르노 캡처'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한국에는 르노의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 들여온다.
박 부사장은 "QM3는 르노삼성이 판매하는 순간부터 국산차로 인정 받아야 한다"면서 "수입·판매 된다고 해서 부품 값을 비싸게 판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르노삼성의 다른 차들과 똑같은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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