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적완화 축소 내년 3월께…FOMC서 시그널 줄 것"-하이

입력 2013-12-08 15:51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경기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시기가 내년 3월이 될 것으로 8일 전망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 연준) 정책의 초점이 됐던 주택시장에 이어 고용시장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연기할 명분이 없어졌다"면서도 "개시 시점은 내년 3월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축소가 아닌 내년으로 예상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연준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경기회복 기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재고투자와 주택투자를 제외한 성장 흐름을 보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압력이 낮다는 점 역시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았다. 고용시장 회복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률이 여전히 낮아 당분간 물가상승 압력이 높지 않다는 것.

박 연구원은 "물가상승 압력이 낮은 상황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조기에 실시할 경우 실질금리 수준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며 "미 연준도 이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18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경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시사하며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신호'를 시장에 던져줄 가능성은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 '미인주'만 골라 잡는 주식계의 카사노바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