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복병과 장애물이 적지 않기 때문에 기대했던 산타랠리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우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 규모를 언제 줄일 것이냐의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분석된다. 11월 고용동향 때문이다. 11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20만3000명 늘어, 시장의 예측치 18만명을 웃돌았다.
실업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직전이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7.0%를 기록했다.
지난 달에 이어 11월에도 신규 취업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서자 연준이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여는 통화·금리 정책회의체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본격적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시점은 내년 3월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앞당기더라도 내년 1월에야 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지만 11월 고용동향 때문에 연내에 일부 축소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9일 예정된 제임스 블러드 세이트루인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한 연준의 '매파 3인방' 연설도 변수다. 이들이 어떤 발언을 내놓느냐에 따라 양적완화 규모 축소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잠정 예산안 마감시한도 이번 주다. 연방의회는 지난 10월 연방정부가 내년 1월15일까지 기존 수준에서 지출을 계속할 수 있게 해 셧다운을 잠정 중단하는 대신 초당적 위원회를 구성, 이달 13일까지 재정적자 감축안을 만들어 관련 법안을 처리한다고 잠정 합의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지표는 소매판매, 생산자물가 등이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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