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파문에 신화 단체사과…앤디는 하차

입력 2013-12-09 00:38   수정 2013-12-09 11:04


신화 단체사과

그룹 신화가 멤버 앤디의 불법도박과 관련해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신화방송'에서는 최근 불법도박으로 논란이 된 앤디가 방송에서 하차했고, 나머지 멤버들이 시청자들에게 단체 사과했다.

에릭은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럴 때일 수록 신화 멤버들은 본분에 최선을 하다고 더 열심히 뛰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나머지 멤버들도 카메라 앞에 고개를 숙였다.

신화의 멤버 앤디는 지난 11월, 스포츠 경기에 거액을 베팅하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 혐의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어 지난 6일에는 신화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위류업체 로이젠이 계약해지와 동시에 손해배상금 9억을 청구해 일순간에 추락하는 신화의 위신을 방증했다.

하지만 이런 논란에도 불구, '신화방송'은 지난 방송분에서 앤디의 촬영분을 편집하지 않고 내보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으며, 정작 이날 사과방송에서 앤디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의 경우 지난 6일 공판이 이루어졌고 검찰은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앤디, 그동안 착한 척 다 하더니 너무 실망이다", "단체사과 한다고 될 일 인가, 당사자가 안 하는데", "신화, 당분간 6인으로 활동은 힘들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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