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부문 대상] 한국동서발전, 지식은행 만들어 사내 제안 홈페이지에 등록

입력 2013-12-09 06:59  

[ 강영연 기자 ]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사진)이 2013년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에서 공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발전산업이 가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제안활동을 구축하기 위해 제안, 6시그마, 품질개선 등의 개선과제를 하나로 통합해 혁신업무를 일원화하는 가치제안제도를 구축, 운영 중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서발전은 올해 가치제안제도를 활성화시켜 제안활동 비전을 달성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3월에는 창의와 혁신문화 정착을 위한 가치제안활동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내부평가에 제안활동 내용을 반영하고 6시그마 우수과제 창안상을 주기로 했다. 또 소모임 제도를 활성화시키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혁신활동을 장려하기로 했다. 사내 제안왕 및 우수부서 포상 등도 진행한다.

동서발전은 제안등록에서 심의에 이르기까지 제안에 관련된 모든 절차를 전산화했다. 제안 포상금을 빨리 지급하기 위해 가치제안관리 시스템에서 원클릭으로 회계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제안 등록 시 사내 홈페이지 지식은행에 자동으로 등록되도록 했다. 전 직원이 쉽게 지식을 공유하고 그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재생산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직원들의 가치제안활동으로 수익창출, 원가절감 및 설비신뢰도 향상 등 회사의 경영성과도 나아졌다. 가치제안 건수는 전년 대비 1.54배 증가한 4115건, 재무효과는 3.32배 증가한 389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서발전의 사업소 중 하나인 호남화력은 ‘탈황 폐수 찌꺼기 재활용을 통한 원가절감’ 과제를 수행, 연간 1만4000t의 친환경 건축 및 토목용 자재의 원료로 재활용해 2억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했다.

동서발전은 1000㎿급 석탄화력 발전소로 건설 중인 당진화력 9·10호기의 주 제어 건물은 국내 발전사로는 처음으로 별도 건물로 건설 중이다. 기존 표준 석탄화력발전소 주 제어 건물은 보일러 건물과 터빈 건물 사이에 배치돼 중앙제어실 운전원들이 햇빛이 들지 않는 사무실에서 소음·진동에 노출된 채 근무해야 했다. 제어 건물을 분리하면 시야각을 충분히 확보하고 운전상황을 쉽게 판단해 설비운영의 안정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동서발전은 핵심가치를 ‘지속성장을 추구하는 창조’로 설정하고 발전사업 기반 강화와 미래 성장사업 내실화, 핵심역량 강화, 중소기업 동반성장 선도, ‘정부 3.0’ 구현, 창조적 상시 혁신체계 구축 등 지속가능한 창조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창조경제’ ‘정부 3.0’ ‘공공기관 합리화’의 컨트롤 타워로 창조기획팀을 신설했다. 창조기획팀은 추진과제 선정과 과제별 태스크포스를 구축, 관련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그 결과 공기업 최초로 장시간 근로 개선을 통한 창조적 일자리 나누기를 시행했으며, 인건비 예산 증액 없이 59명의 신입사원을 추가로 채용했다.

국내 최초 ‘중소기업-대학교-대기업-공기업’ 간 협업을 통해 한국 표준형 바이오매스 발전플랜트 생태계를 구축, 창조경제에 기여했다. 동서발전은 지오네트, 고려엔지니어링, BHI, 인하대와의 협업을 통한 바이오매스 발전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술자립에 성공, 4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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