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초반에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듀폰과의 영업비밀 침해 2심 소송 판결이 지연되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미국의 통상적인 소송 절차를 감안하면 내년 1분기 초반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악의 상황으로 소송 패소 및 1조원의 배상 판결을 가정하더라도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며 "연간 1000억원에 가까운 소송 비용으로 이미 리스크는 실적 및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년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산자 부문의 부진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4분기에는 산자 부문이 회복세와 패션 부문의 사상 최대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패션 부문은 신규 브랜드와 중국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차후 전망도 밝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한 836억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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