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김효진 기자 ] 애플의 최신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미니 레니나(아이패드 미니2)'와 '아이패드 에어'가 오는 16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지난달 12일 아이패드 미니2 신제품이 중국을 포함한 7개 국가에 '기습' 출시된지 34일만이다.9일 SK텔레콤(https://twitter.com/sktelecom)는 과 KT(https://twitter.com/olleh)이 각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동시에 전했다.
SK텔레콤 및 KT 모두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모델을 16(월) 0시에 만날 수 있다"는 간단한 사실만 언급했다.
출시가 및 요금제 등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먼저 출시된 해외 가격을 감안하면 아이패드 미니2는 레디타 디스플레이 탑재로 종전 모델보다 약 7~8만원가량 비쌀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패드 미니2는 와이파이 전용 및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모델 2종류다. 와이파이 제품 최저 가격은 저장공간 16GB 모델로 399달러(약 43만원)다. 32GB는 499달러(약 54만원), 64GB는 599달러(약 64만원), 128GB는 699달러(약 75만원)다. LTE 모델은 저장용량에 따라 529∼829달러(약 57만∼89만원)로 더 비싸다.
아이패드 미니2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7.9인치 크기다. 아이패드 미니와 화면 크기는 같지만 해상도는 두 배(2048*1536) 높다. 화면 밀도도 326ppi(인치당 화소 수)로 높아졌고 제품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아이폰5S와 같은 A7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종전 모델인 아이패드4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16GB가 499달러(약 53만원)다.
아이패드 에어는 기존 아이패드에서 무게와 두께를 확 줄인 5세대 아이패드다. 두께 7.5mm, 무게는 1파운드(약 454g)에 불과하다. 테두리(베젤) 너비도 4세대 제품보다 43% 줄어들어 화면 크기는 같기잠 유지하면서도 전체 크기는 더 작다. 아이패드 미니와 같은 A7 프로세서를 썼다.
이통사 외 국내 애플 온라인스토어 및 애플 리셀러 판매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패드 미니2 및 아이패드 에어 등 애플 제품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때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인기를 과시한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인포스카우트에 따르면 미국 대형 쇼핑몰 월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아이패드 미니 16기가(299달러)였다. 다른 쇼핑몰인 타겟에서는 1~3위까지 모두 애플 아이패드 에어 및 미니 등 제품이 차지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김효진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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