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국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9일 의회 해산과 조기총선을 선언했다.
잉락 총리는 이날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정치적 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하원을 해산하고 이른 시일 안에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성명에서 "다방면으로 의견을 청취한 뒤 왕실에 의회 해산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민주주의에 따라 새 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잉락 총리는 정확히 언제 조기 총선을 치를지는 알리지 않았으나 "선거관리위원회와 상의해 최대한 신속하게 선거일을 정하겠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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