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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지긋지긋한 수능도 끝났으니 이번 겨울 방학에는 예쁜 옷도 사고 당당하게 화장도 할 거예요.” 올해 수능을 마친 예비 대학생 김예은(19세, 가명) 씨의 말이다.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의 욕망은 나이가 어려도 마찬가지다. 어릴 적 엄마 몰래 립스틱을 발랐던 경험은 예뻐지기 위한 첫 시도. 이후 사춘기가 찾아오면 외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패션, 헤어, 미용 등 다양한 방면에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때문에 학업에 집중해야할 고교 시절 애써 참아온 여성들의 미적 욕구는 대개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폭발하기 마련이다. 이들은 멋지고 아름다운 대학생활을 꿈꾸며 예쁜 옷을 입고 머리 모양을 바꾸며 서툰 솜씨로 화장을 즐기며 자신을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아직 피부가 연약합니다. 잦은 화장이 피부에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고, 특히 기초관리를 생략한 상태에서 색조화장에만 신경 쓰면 화장독, 피부트러블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올바른 화장법을 익히고 세심한 클렌징에 힘써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 메이크업 전, 기초화장품 사용은 필수
화장을 할 때에는 우선 기초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기초 제품은 피부 유/수분 밸런스 맞춰주고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색조메이크업 제품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특히 여드름 피부의 경우 피부 결점을 숨기고자 두껍고 진하게 화장하는데, 이는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화장보다 클렌징이 더욱 중요
피부 건강에 있어 화장보다 중요한 것이 클렌징이다.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는 클렌징 관리는 자신의 피부에 맞는 클렌징 제품을 선택하면 더욱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화장 후 클렌징은 ‘아이리무버→클렌징크림→클렌징폼’의 순서로 진행한다. 우선 전용 클렌징 제품으로 화장품을 지운 다음 세안제로 모공의 피지나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 1차 클렌징,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 선택
물에 잘 씻기지 않는 색소화장품은 자신의 피부 타입에 적절한 클렌징 제품으로 닦아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일베이스가 함유된 색조화장품은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면 메이크업을 말끔히 지울 수 있다.
얼굴이 기름이 많은 지성피부라면 클렌징오일을 사용하자. 화장솜에 제품을 적셔 스킨 바르듯이 피부결을 따라 닦아주면 된다. 반면 클렌징크림은 건성피부에 적합하며 마사지, 각질관리,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 2차 클렌징, 피부 자극을 최소화
물로 2차 세안을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적셔 모공을 활짝 열어 준 다음 클렌징 제품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얼굴을 씻어 준다. 단 세안 효과를 높이고자 자극적인 세안제를 사용하거나 과도하게 문지르면 오히려 피부를 자극해 홍조나 주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세안을 마친 후에는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스킨, 로션, 에센스, 수분크림 등을 발라 부족한 수분과 유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미 화장독이 오른 경우에는 우선 간단한 응급처치를 한 다음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도록 하자.
대표적인 화장독 증상은 얼굴이 붉게 상기되고 따끔거리는 형태로 나타나며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오이팩, 생리식염수 등을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키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사진출처: 영화 ‘헤어스프레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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