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원·달러 환율은 연저점을 돌파해 5원 내린 1,053.00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앞당길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 시장에 번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5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20원)을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53.00원)보다 1.95원 하락한 셈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유로화 강세, 주요국 증시 상승 등 위험선호 양상이 확대되며 달러 강세를 제한할 것"이라며 "위험선호는 중국 경제호조에도 기인한 부분이 커, 지표 개선 시 이같은 심리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49.00~1,056.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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