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가속화 된 엔저현상 속에서 기아차 등 자동차주가 가파른 조정을 겪었지만 올 5월 이후엔 추가 약세 압력에도 하락분을 만회했다"며 "미국 출구전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엔저가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좌우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원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환율 여건은 국내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기초 경제 여건)에 기초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의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이 유동성을 거둬드릴 준비를 하는 반면 일본은 경기부양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일본의 양적완화에 따른 금리 안정은 케리트레이드 수요를 부추기며 엔화 약세 흐름을 장기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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