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미인의 조건 중 하나인 찰랑찰랑하고 아름다운 머릿결도 얼굴이나 몸매 못지않게 모든 여성들의 로망으로 자리 잡으면서 온갖 정성을 기울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피부나 머리 문제는 단순히 표피적인 것이 아니다. 평상시 생활습관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칙칙한 피부 톤이나 기미와 같은 피부트러블이 자주 생기고 급격하게 탈모가 진행됨과 동시에 머리카락 가장자리 부분에 흰머리가 나거나 윤기를 잃고 푸석해짐을 느낀다면 자궁이나 난소 기능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인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 스트레스나 소화기질환, 생리통과 같은 자궁, 난소의 이상 등의 어혈반응이 거의 여드름의 원인질환이다. 생리직전이나 배란기가 되면 피지분비가 왕성해져 입 주변과 턱의 U자 라인을 따라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심해졌다가 생리 후 완화되는 것이 보통이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주관하는 임맥과 신장의 경락이 턱까지 연결돼 생리와 관련된 여드름이 나타나는데 이때 생리통과 동반돼 생기는 여드름은 자궁에 어혈이 많이 뭉쳐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자궁이나 난소의 이상으로 생긴 흔한 질환에는 자궁근종이 있다. 주로 30~40대에 발생하며 가임기 여성의 40~50%가 앓고 있지만 20대의 젊은 미혼여성과 청소년에게도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근육 속에 꼭꼭 숨어 있어 찾아내기 힘든 것이 대부분이다.
자궁근종은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일상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만성피로나 신경과민성 증세와 비슷해 사태가 심해져서 병원을 찾는 일이 다반사다.
대표적인 증후로는 아랫배가 나오거나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고 생리가 10일 이상 오래가거나 생리양이 너무 많아진다. 생리를 전후로 극심한 복부통증, 하혈, 냉대하, 분비물의 악취 등이 있거나 자궁 팽만감, 하복부 불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궁근종 의심해 봐야하며 심각한 통증을 동반하면 자궁선근종이나 자궁내막증이 합병됐을 수 있다.
이밖에도 월경 장애가 오기도 하며 근종이 커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요통이나 꼬리뼈, 양쪽 골반 주변의 찌릿찌릿한 골반통, 빈뇨, 배뇨통과 배뇨곤란,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생리가 많아져서 만성빈혈이 되면 기미,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고 어지럼증, 탈모, 말을 할 때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기고 성교통은 물론 우울증, 피로를 잘 느끼고 쉽게 짜증이 나는 것도 여러 가지 자궁근종 증상에 해당하므로 꼼꼼하게 체크해봐야 한다.
자궁과 난소는 임신출산과 평생건강에 대단히 중요한 장기이므로 MRI 검사를 통해 자궁근종을 확인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MRI가 초음파보다 비용적인 면에서 다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임신·출혈과 관련하여 자궁근종과 자궁내막과의 거리 측정 및 자궁근종의 예후판단, 정확한 크기와 개수의 파악 등 진단과 치료방향 설정에 유리하다.
자궁근종 치료법으로 대부분의 여성들은 수술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자궁을 들어내는 자궁적출수술은 수술 전의 자궁근종 합병증에다가 급격한 노화현상 및 수술이후에 찾아오는 다양한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수술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하고 이를 위한 대안으로 비수술적인 방법인 한방치료가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한방치료는 몸의 흐름에 맞게 자연스럽게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을 활성화시켜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이 가능하도록 한다.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자궁이 생리와 임신 등의 올바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절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자궁근종이 크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현저히 줄여줌으로써 피로, 출혈, 만성빈혈과 같은 자궁근종의 합병증들을 치료해 삶의 질을 높여준다. 어쩔 수 없이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후에는 자궁근종의 합병증과 수술 후유증 치료 및 재발방지에도 효과적이며 방광염, 질염과 같은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동시에 해결한다.
(사진출처: 영화 ‘그녀가 모르는 그녀에 관한 소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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