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정현 홍보수석 겨냥…"조선왕조 내시처럼 굴면 곤란"

입력 2013-12-10 15:02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을 '조선왕조의 내시'에 비유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진 교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에 뉴스 듣다 보니, 이정현 심기수석께서 '테러, 암살' 폭언을 하면서 감정이 격앙되어 울컥하셨다고"라며 "옛날에 북한 응원단이 남한에 왔을 때 비에 젖은 지도자 동지 플래카트를 거두며 눈물을 흘리던 장면이 연상되더군요. 남북조선 유일체제"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공화국의 홍보수석이 조선왕조의 내시처럼 구시면 곤란합니다"라며 "하여튼 요즘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섬뜩섬뜩 해요"라고 지적했다.

이는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한 이정현 홍보수석의 논평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이 박 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을 거론하며 박 대통령에게 "박정희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수석은 "대통령 위해를 선동·조장하는 무서운 테러"라며 "언어살인이자 국기 문란, 민주주의에 대한 무서운 도전"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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